연신내 음식점, 그리스트랩 청소 주기를 정하는 법
연신내·대조시장 일대 식당의 그리스트랩 청소 주기를 정하는 기준. 처음 청소 때 기름 두께를 기록하고, 메뉴와 영업량에 맞춰 주기를 조정하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그리스트랩 청소 주기는 정해진 답이 없습니다. 같은 크기 트랩이라도 고깃집과 커피집은 쌓이는 속도가 전혀 다르고, 같은 가게라도 메뉴가 바뀌면 달라집니다. 그래서 처음 한두 번은 기록을 남기면서 주기를 찾아가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처음 청소 때 기록할 것
트랩을 열었을 때 기름층이 몇 센티미터인지, 마지막으로 비운 날이 언제였는지를 적어 둡니다. 바닥 찌꺼기 양과 트랩 출구로 물이 바로 빠졌는지도 함께 기록합니다. 저희는 처음 청소 때 이것을 사진과 함께 남겨 드립니다.
기름층으로 주기 읽기
트랩은 기름이 위에 뜨고 물이 아래로 빠져나가는 구조라, 기름층이 출구 높이에 가까워지면 기름이 그대로 뒤쪽 배관으로 넘어갑니다. 지난 청소부터 지금까지 쌓인 두께를 날짜로 나누면 대략의 속도가 나옵니다. 출구에 닿기 전에 비우는 날짜를 잡으면 그것이 그 가게의 주기입니다.
메뉴가 바꾸는 것
튀김, 볶음, 고기 굽기가 많은 가게는 기름이 빨리 쌓이고, 국물 위주 가게는 기름보다 뼈 찌꺼기와 육수 굳은 것이 바닥에 쌓입니다. 연신내 먹자골목이나 대조시장 주변처럼 업종이 다양한 곳에서는 옆 가게 주기를 그대로 따라 하시면 맞지 않습니다. 계절도 영향을 줍니다. 겨울에는 기름이 빨리 굳어 출구가 막히기 쉽습니다.
트랩만 비워서는 안 될 때
트랩을 제때 비웠는데도 주방 배수가 느리면 트랩 뒤 배관에 이미 기름이 쌓인 것입니다. 이때는 트랩 출구 쪽으로 스프링을 넣어 보고, 체인에 기름이 두껍게 묻어 나오면 고압세척을 권합니다. 이 과정은 그리스트랩과 고압세척에 정리했습니다.
영업과 작업 시간
트랩 청소는 주방 배수를 멈춰야 해서 영업 시간에는 어렵습니다. 브레이크 타임이나 영업 전후로 잡는 경우가 많고, 24시간 접수하므로 가능한 시간을 전화에서 맞춥니다. 건져 낸 기름과 찌꺼기는 봉투에 담아 두지만, 폐유 처리는 가게에서 계약한 수거 업체가 맡습니다.
주기를 바꿔야 하는 신호
영업 중 설거지 구역 배수가 평소보다 느려지거나, 트랩 뚜껑 둘레로 기름 냄새가 진해지거나, 바닥 트렌치에 물이 오래 고이면 쌓이는 속도가 빨라졌다는 뜻입니다. 메뉴를 늘렸거나 손님이 많아진 철에 흔히 생깁니다. 이럴 때는 다음 청소를 앞당기고 그때 기름 두께를 다시 기록해 주기를 고칩니다.
같은 건물 다른 가게
1층에 음식점이 여러 곳 있는 건물은 뒤쪽 배관을 함께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 가게가 트랩을 오래 비우지 않으면 다른 가게 배수까지 느려집니다. 건물주나 관리인이 가게들의 청소 주기를 맞추도록 정해 두면 서로 덜 불편합니다.